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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마음 비우고 집중" 김시우는 욕심 난다

golfia 2024. 3. 13.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안병훈이 신중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샷을 하고 있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를 위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병훈은 "이 코스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매 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병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마음 비우고 집중" 김시우는 욕심 난다

안병훈

 

세계 랭킹 41위인 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마음가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데, 이곳은 매우 어려운 코스로 소문나 있습니다.

 

안병훈은 이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대회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14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을 이틀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통한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제일 큰 대회이고, 세계 최고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라서 더 탐나는 대회”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 코스는 대회 뿐 아니라 주니어 때도 많이 경험해 봤다”며 “알면 알수록 어려운 코스이고, 물이 워낙 많다보니 최대한 실수를 줄여야 하는 코스”라고 말했습니다. 안병훈은 대회를 앞두고 PGA투어 닷컴이 예상한 파워랭킹 15위 선수 중 11위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PGA투어 닷컴은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 톱10에 3차례 오르면서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병훈은 2021년 이 대회 상징홀인 아일랜드 17번홀(파3)에서 8오버파 11타를 친 악몽을 안고 있습니다.

 

그는 “골프가 쉽지 않고 뜻대로 되지 않기에 기대치를 낮추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치려고 한다. 이 코스는 워낙 어렵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매 샷에 집중해서 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병훈은 최근 들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재작년 콘페리 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그의 실력은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그는 "골프를 꾸준히 잘 칠 수 있어서 기쁘다. 기복 없이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프로 골퍼로서 처음 느껴보는 경험인데, 이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시우는 최근 PGA 투어 인터뷰에서 "벌써 7년이나 됐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고 돌아보며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를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다시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장의 코스는 매우 까다롭다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바람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매년 거의 항상 바람이 붑니다. 가끔 안 부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바람이 많이 붑니다. 특히 16~18번 홀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바람 때문에 실수하거나 미스샷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 올해까지 아직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시우는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7개의 대회에서 컷 탈락이 없었다는 점이 꾸준히 경기를 잘 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이대로 계속 기다리면 언젠가는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최근 아내인 오지현이 출산하여 아빠가 된 김시우는 "이런 감정을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매우 신기하고 소중한 느낌입니다"라며 "출산 후 2주 동안 휴식을 취했고, 연습을 많이 할 시간이 출산과 겹쳐서 조금 어색하지만 샷의 감도가 올라와서 기대됩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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